동북아지방자치단체연합(NEAR)사무국이 경북지역에 그대로 장기 존치할 수 있도록 확정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에서 열린 ‘제9차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총회’에서 NEAR사무국의 경북도 장기존치를 확정지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기구인 NEAR은 1996년 경주에서 창설돼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70개 자치단체(북한 라선시, 함경북도 가입)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지난 2006년 상설사무국을 포항에 유치해 동북아 자치단체간 교류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김 지사는 총회에 참석한 45개 자치단체 170여명의 대표단을 대상으로 내년 9월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 NEAR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또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왕정웨이 주석과 면담에서 2004년 우호협정 이후 농업기술교류, 경주EXPO공연단 파견, 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왕정웨이 주석은 이 자리에서 황하강 지류 및 농촌개발을 위해 낙동강살리기사업과 새마을사업의 경험을 확산시켜줄 것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용 경북지사는“경북도가 동북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NEAR사무국과 같은 국제기구의 유치가 필수적이다.”며“앞으로 NEAR를 활용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의 성공적인 개최와 경북도 국제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