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원 이상 체납자 403명, 체납건수 1만4천25건 6억3천5백51만원 -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주정차위반 과태료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 등 강제 징수를 실시한다. 부동산 압류 대상은 상습적으로 주정차 위반을 해 과태료가 100만원 이상인 고액체납자다.

7월말 현재 고액체납자는 403명으로 체납건수는 1만4천25건에, 금액은 6억3천5백51만여원이다. 1인당 평균 1백58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셈이다. 최고 고액체납자는 이모(서울시 거주)씨로 70건에 5백16만원이고, 건수로는 강모(부평구 거주)씨가 가장 많은 1백17건으로 조사됐다.

구는 지난 6월 체납자 명단을 작성하는 한편, 관련 부서에 부동산 보유 등 재산 상태를 조회했다.구는 이 달 중 재산조회 결과에 따른 압류 대상 물건을 정리하고, 9월에 대상자에게 부동산 압류 통지를 할 예정이다.

이 기간 부동산압류 예고와 함께 과태료 자율 납부를 유도하고, 미납부자에 대해선 10월경 부동산 압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고액체납자 403명 중 60여명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교통 관련 과태료를 낼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과태료를 내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압류 등 강제 징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박환수 / 기자

박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