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최근 발생한 제주도 올레길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둘레길 등 걷는 길 안전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2일 경찰서와 합동으로 계양산 둘레길 치안안전 검검을 실시했다.

박형우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공무원, 하용철 계양경찰서장 및 관계 경찰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산 연무정에서 시작해 계양산 둘레길을 돌며 둘레길 구간별 취약지에 대한 보안등과 CCTV 등의 방범시설 설치에 대한 양기관의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는 이번 제주 올레길 여성 살인사건과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이하 '보행법') 개정안을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보행법의 보행자길에 탐방로, 산책로, 등산로, 숲체험코스 등을 명시적으로 포함시켜 길 조성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장소에 CCTV 설치 등 일정한 안전시설기준을 적용받도록 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담고 있다.

CCTV는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 후 설치(개인정보보호법)한다.

이종민 / 기자

이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