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내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규모를 역대 최고수준인 500억원으로 계획하고 시.군(읍.면.동)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지원금 400억원에 비해 25% 늘어난 수준이다.

경북도는 FTA 등 시장개방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대형화 하는 등 농어업인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 보다 가중되고 있는 실정을 정책적으로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1,570억원이 조성된 도 자체재원으로 농가에서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해 주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자금이다.

특히 올해부터 대출 금리를 전국 최저인 1.0%로 인하해 지역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사업신청 서류가 너무 많아 작성자체도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내년부터는 크게 간소화 된다.

지원 받기를 원하는 농어업인, 생산자단체, 농어업관련 기업체 등은 이달 27일부터 오는 9월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시설자금(3년거치 7년균분상환)과 운영자금(2년거치 3년균분상환)으로 구분, 최대 2억원에서 5억원까지, 연리 1.0%의 대출조건으로 신청가능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촌진흥기금을 오는 2017년까지 2,000억원정도 조성, 농어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수요자중심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고 그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