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다음달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난 28일 계양문화회관에서 제1회 정신건강연극 ’4死번 출구‘를 무대에 올렸다.

이 날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에 몰아친 강풍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에 관심있는 200여 명의 구민들이 강풍을 뚫고 뮤지컬 4死번 출구를 관람했다.

뮤지컬 4死번 출구는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아픔과 기막힌 사연들을 코믹하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풀어가는 옴니버스형식의 해프닝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생이 힘들고 살아가기 힘들지만 살아야하는 이유들을 찾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관객들은 등장배우들이 자기 자신인양 배우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했다.

구 관계자는“’4‘라는 숫자가 액운이 따른다는 잘못된 생각과 모든 정신장애인이 위험하다라는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하여 정신건강연극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연극 공연 배경을 설명한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계양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일반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 및 교육, 정신질환에 대한 조기발견 및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양구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항상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 : 월~금/ 오전9시~오후6시)

이종민 / 기자

이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