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으로 경북도내 농작물 피해가 3천168ha로 늘어나 농민들에게 큰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경북도는 29일 오후 5시현재 포항시 등 21개 시군에서. 과수낙과 2천956.6ha, 벼 등 농작물 쓰러짐 178.8ha, 농작물 시설파손 33.4ha 등 피해면적이 3천168.8ha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과수농가의 낙과피해가 가장 심각한 가운데 사과 2천165.1ha, 배428.8ha, 기타 367.2ha, 등으로 조사됐다. 쓰러진 농작물은 벼 123.5ha, 콩 17.8ha, 고추 17.7ha, 옥수수 6.5ha, 기타 6.4ha 등이다.

또 농업인시설물은 인삼시설 13.6ha, 비닐하우스 13.4ha, 기타 6.4ha가 무너지거나 비닐이 찢껴졌다. 도내 지역별 피해면적은 군위가 480.6ha로 가장 많고, 문경 388.8ha, 포항이 367.4ha, 상주 344.8ha, 김천 289.3ha 순이다.

고진희 경북도 치수방재과장은 “사과와 배 피해가 많아 능금농협과 낙과 수매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자연재해대책법 등에 따른 정밀조사 및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