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는 7일부터 동물구조나 벌집제거 등 시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구조대 운영과 신속한 구조서비스 제공을 위해 ‘119생활안전구조대’를 기존 119구조대와 별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119생활안전구조대의 주요 활동영역은 문 개방, 낙하우려 위험물 제거, 동물 구조, 벌집 제거, 침수지역 배수지원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고 경미한 구조 활동을 맡게 되며 대원 6명과 전용차량(SUV) 1대로 구성된다.

그동안 간단한 민원성 생활안전 신고에도 관할 119구조대 및 안전센터가 출동해 정작 화재, 교통사고 등 긴급한 인명구조 상황발생 시 소방력 공백 등이 우려됐다.

이에 인천서부소방서는 각종 생활안전 사고신고에는 119생활안전구조대가 우선 출동하고 일반구조대 및 안전센터는 더 긴급한 화재나 구조출동에 전념토록 할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119 생활안전구조대 업무개시로 늘어나는 생활안전 구조요청과 긴급한 구조요청에 빠르게 대응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 간 인천 서구지역의 생활안전 구조출동은 전체 구조건수 7,375건의 37.4%인 2,761건에 달한다.

박환수 / 기자

박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