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건설방재국 직원 중심의 브라운백 미팅 등 연구.논의 전개 -

대구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추진한 폭염대책을 분석.평가하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5일 건설방재국 직원 중심의 브라운 백 미팅을 개최하고 논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3월 이전에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전수조사 한 후 취약계층의 접근이 양호하고 냉방기 가동이 가능한 장소를 재지정하고 지정된 무더위 쉼터를 알리는 입간판을 통일된 표식으로 조기 설치키로 했다.

또 금융기관 무더위쉼터 활성화를 위해 2013년 4월 중 지역 금융기관과 무더위 쉼터 조성.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실 있는 운영이 되도록 노력한다.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도시철도 56개 전 역사에 무더위 쉼터의 역별 이용현황 및 실정 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 및 바둑?장기판 등도 비치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모델 하우스 운영 업체와 사전 협의해 모델하우스에 쉼터를 조성함으로써 모델하우스 주변의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군 상수도사업본부, 소방안전본부, 시설관리공단의 물뿌리기 노선 및 담당구역을 사전에 조정하고 행정기관 보유 장비가 부족할 때는 민간장비 임차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클린로드시스템 가동시간 조정은 관련 부서 간 협의에 의한 빠른 결정으로 폭염에 적극 대처한다.

각종 기관단체와 협의해 “우리기관 앞 가로 물 뿌리기 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도심열섬현상 완화키로 했다.

수경(분수) 시설 127개소 가동시간 연장, 수경시설(분수 등)의 가동 전 수중펌프, 배관, 살수노즐 등 사전점검을 하고 정기적으로 시설점검을 통해 하절기 원활한 가동체제를 유지한다. 올해 가동시간 연장으로 전기사용료를 부족분을 고려해 2013년 소요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주기로 했다.

지역별 다중집합장소를 사전에 파악해 시간대별 시원한 병입 수돗물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햇볕에 장기 노출로 인한 피로누적을 고려해 윤번제로 배치해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유도한다.

수돗물 공급량이 많아 현장에서 사용하는 아이박스로는 시원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민간장비 냉동차를 임차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 속 폭염 탈피로 신천 물놀이장 이용객이 급증함으로 기존에 운영하는 시설에서 상?하류로 추가적으로 확장(7,000㎡→9,000㎡)하고 동화천 물놀이장 2개소, 4,000㎡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 물놀이장 주변에 이동파출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사전 협의해 치안 등 건전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팔공산자연공원 오토캠핑장은 목재테크 설치 등 시설개선사업 시행으로 동화지구 44면, 파계지구 26면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빈도 및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낙동강 등 주변에 오토캠핑장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입지선정에 적극 노력하고 특히 달성군낙동강관광개발계획과 연계 추진해 여유와 낭만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오토캠핑객의 수요에 대처하기로 했다.

대구시 이경배 재난관리과장은 “올해는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해 장마가 일찍 종료되고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의 현상이 지속돼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었다.”며 “이는 이상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내년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박용모 기자

박용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