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도청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 647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따라서 오는 2014년 6월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도시건설이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안으로 확정된 경북도청이전 관련 사업비는 신청사건립, 412억원과 안동.예천지역에서 신도시로 진입하는 진입도로개설 235억원 등 모두 647억원이다.

이는 김관용 도지사가 지난 4일 직접 기획재정부장관을 찾아가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정부안을 가시적인 규모(647억)로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道는 앞으로도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출신 중앙인사와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국비지원의 당위성과 지원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 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도청이전 신청사 건립사업은 부지 24만5천평방m에 연면적 12만7천평방m의 지하 2, 지상 7층 규모로 오는 2014년까지 건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4천55억원(국비 1천514억원 포함)이다.

지금까지 국비 790억원을 지원받아 본청 등 4개동에 대해 지하1,2층 건축공사를 시행 중에 있으며, 올 연말까지 본청 등 모든 건물의 골조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내년에는 전기, 기계, 통신, 소방을 포함한 건축물 내.외장 마감공사 등에 국비 412억원을 포함한 1천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4년 6월 준공 및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의 진입도로는 안동과 예천 방면의 2개 노선 13.5km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했으며, 전체사업비 1천899억원 중 지금까지 3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박대희 경북도청이전 추진본부장은 “내년도 청사건립과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예산 647억원 확보와 유관기관 이전, 공무원임대아파트 건축 등을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