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가 우리 역사에서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 제기돼 관심 -

고대 한일교류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미마지와 백제기악의 국내 역사교과서 수록과 함께 일본 고대문화에 대한 백제의 기여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내용이다.

윤용혁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지난 5일 공주대 산학연구관 강당에서 ‘백제 기악과 미마지’란 주제로 열린 제58회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윤 교수는 "한일고대 교류사에서 아직기나 왕인, 노리사치계 같은 인물이 널리 알려진 것은 학교 국사교육의 결과"라며 "미마지가 지금까지 무명의 악사로 남아 있는 이유는 국내 교과서에 실린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마지에 대한 여러 문제와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본격 검토한 금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미마지와 백제 기악에 대한 학문적 검토와 보완을 보다 본격화 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이러한 결과가 반드시 한일고대 문화교류에 대한 역사 교과서 서술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일본의 고대문화의 발전, 그리고 아스카문화의 개화에 있어 백제문화의 영향이 그 핵심이었다는 것은 역사적 상식인데도 국내 중학교 역사교과서 6~7종에는 한반도의 고대 3국과 가야가 고르게 영향을 준 것처럼 서술돼 있다”며 “한국 고대사에 있어서 백제 역사를 복원하고, 연구를 심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제학술회의에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최석원 위원장은 “일본에 백제기악을 전한 미마지는 요즘의 K-POP과 한류스타의 첫 번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가 끝나면 미마지와 백제기악의 역사교과서 기재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춘형 / 홍보위원(부여가정상담 소장)

임춘형 홍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