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예년보다 이른 한파로 지난 12월 관광객은 30.8% 감소했지만 지난 한해 영월을 찾은 관광객이 유료관광객 150만 명을 포함하여 총 275만 3,500여명으로 전년대비 29.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관광지별로는 청령포가 41만 7,000명, 장릉 29만 8,920명, 김삿갓문학관 18만 6,600명의 순으로 관광객 수가 많았으며, 전년대비 관광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관광지는 김삿갓문학관으로 4만 4,740명이 늘어 31.5% 증가했다.

아울러 민화박물관, 곤충박물관, 국제미술관 등 17개의 사립박물관 방문객 수는 14만 5,670여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지난해 신규로 지정된 인도미술박물관, 동강디지털소사이티, 초등교육박물관, 근현대생활사박물관, 미디어기자박물관을 방문한 관광객은 6,760명이었다.

이외에도 법흥사 템플스테이, 한반도지형, 동강관리사업소 등 무료관광지 관광객 및 테마관광열차 여행객, 동강시스타 콘도 숙박객 등 125만 여 명이 영월을 찾았다.특히 지난 한해 영월을 찾은 관광객 중 외국인 관광객 수는 5,000여명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영월군과 한반도면 옹정리 뗏목마을이 단종제 기간 중 홍콩과 서울지역 관광사를 초청해 관광객 유치방안을 집중 협의한 결과 뗏목체험이 외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고, 청정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장릉, 청령포, 고씨굴, 조선민화박물관 등을 다녀갔으며, 중국, 홍콩 관광객이 가장 많았지만 일본, 미국 관광객도 다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지별 입장료 수입도 증가해 17억 원 이상의 입장료 수입이 발생했다며 관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동강시스타 콘도 이용객이 전년대비 66.8% 증가하여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