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시장:성백영)는 그동안 무양청사에 자리했던 종합민원실을 21일 본청(남성청사) 1층으로 이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민원업무에 대한 불편을 해소시켰다.

지난 1995년 시·군이 통합된 상주시는 18년이 지난 현재까지 남성청사(본청)와 무양청사(민원실)이 분리돼 있는 바람에 민원인 불편사항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행정업무의 비효율성으로 행정력 낭비요인이 되어왔다.

특히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청사통합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으로 이슈화 됨에 따라, 상주시는 2012년 3월부터 민원실 증축과 청사 리모델링 및 청사전정 정비공사를 시작해 올 2~3월쯤 준공될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

특히 민원실 이전으로 시민들은 상주시청사에서 민원서류 발급과 동시에 각종 인허가 등 모든 민원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청사내 엘리베이트를 설치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해소시켰다.

또한 시청 담장을 헐어 공원을 조성하고 분수대를 설치함으로서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시민위주의 청사로 거듭나게 된다.

상주시는 민원실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과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청 앞 도시계획도로(25m)를 확장하고 남산인근에는 공원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원만한 교통질서가 확립됨은 물론, 민원인 주차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시청사 ~ 의회청사 구간을 운행해오던 셔틀버스를 버스정류장과 상주시청 구간으로 변경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오후 5시까지 운행함으로서 시내(외)버스를 이용하는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상주시는 민원실이 상주시청사로 이전되면 종전의 민원실을 리모델링하여 상주시보건소로 사용하고 구보건소는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의 보건소는 장소가 협소해 최근의 급증하는 노령화 등에 따른 현실적인 보건복지 문제를 반영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민원실 이전과 함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구 민원실에 22억5천만원을 들여 2,632㎡(지하1층 지상 3층)규모로 보건소 시설이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상주시보건소는 올 6월 착공, 오는 11월중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고 최상의 현대식 시설로 재탄생함으로서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돼 주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진료와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연계운영이 가능해 다양한 보건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 보건소 자리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노년을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구 보건소 건물 1,773㎡에 약 20억2천만원을 들여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구조로 리모델링하고, 휴게실, 시노인회, 강사실, 건강증진실, 당구장, 탁구장, 바둑실, 노래방, 서예실,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는 어르신들의 각종 생활상담, 건강·영양상담, 법률상담은 물론, 실버체조, 에로빅, 댄스, 여가 탁구교실 등 건강증진프로그램과 가요, 연주, 서예교실 등 취미여가프로그램, 컴퓨터교실 등 교육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력단련실과 건강상담실도 개설·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성백영 시장은 “그동안 청사가 남성,무양청사 분리 사용돼 오는 바람에 시민들의 민원불편과 행정의 비효율성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며“ 상주시청사로 통합함과 함께 보건소시설 확대 개선,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사용이 가능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장은 “상주시는 최근의 국내외적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살리기와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