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에 최초로 이전해 오는 중앙신체검사소가 새 보금자리에서 오는 30일 오후 2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생 병무청장,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지역구 국회의원, 도태호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 부단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및 개청행사 진행 후 청사투어를 하면서 관계자를 격려하고 축하할 예정이다.

중앙신체검사소는 `08. 12월 지방이전 계획이 승인됐으며, `11. 6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합동으로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했고, `12년 12월 대구로 이전 완료해 개청식을 하고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전청사는 총사업비 180억 원 규모로 부지면적 7,885㎡에 건축 연면적 5,563㎡(지하1층 지상3층)로 건립됐으며,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군 입대 관련 정밀신체검사가 필요한 신체검사대상자 12,000여 명(연간)에게 신체검사서비스를 하게 된다.

또 중앙신체검사소와 연접한 부지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총 사업비 289억 원 규모로 부지면적 9,059㎡, 연면적 11,717㎡(지하1층 지상6층)에 청사를 건립하고 있으며. 올해 내에 이전할 계획이다.

병무청 산하 2개 기관이 혁신도시에 자리 잡아 병무행정 효율성뿐만 아니라 청사 공동이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 R&D특구, 한국뇌연구원과 함께 입지하고 있어 메디시티 대구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추진돼 온 혁신도시가 드디어 개막하게 된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날”이라며 “중앙신체검사소 이전을 지렛대로 삼아 대구시민의 역량을 집중해 더욱 발전하는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 박용모 기자

박용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