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올해 보육예산을 작년보다 4백99억원(9.6%)이 늘어난 4천6백5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0~2세와 만 5세에 대해서만 보육료전액을 지원하고 소득계층에 따라 일부 유상보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 3월부터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전 아동에 대해 정부지원 단가 보육료를 전액지원 한다.

이에따라 도내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유아 1만6천여 명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어린이집 이용아동은 7만5천여 명이며, 연령별로 월 22만원~75만5천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올해 보육료로 2천9백5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지난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영유아(만36개원 이하)에게 연령별로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차등지원 했으나, 올해는 소득무관. 취학 전 만5세 이하 아동까지 양육수당을 확대 지원한다.

양육수당 지원대상은 작년보다 3만3천여 명(400%)늘어난 4만여 명으로,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4백1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3곳(영주,문경,봉화)을 신규로 확충하고, 증개축 3곳, 개보수 30곳에 37억1천만 원을 지원한다.

구미, 경주, 포항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도서관을 안동지역에 신규로 설치.운영해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경북도 이순옥 여성정책관은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은 국가의 몫인 만큼 보육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