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의회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국도 59호선(진부∼문곡구간) 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에 있어 북평면 숙암주유소 일원 터널 및 교량으로 이루어진 직선화 구간(L=450m)을 사업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설계변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의문을 금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냈다.

정부 및 관련 부처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상기 구간에 대하여 터널 및 교량 가설 공사를 통한 직선화로 조기에 사업을 완공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시다시피 우리 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개최 지로 지난 10여 년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온 군민이 하나가 되어 땀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는 강원남부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2시간대, 경기장간 30분간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올림픽 참가자들의 신속한 수송과 이동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인근 관광지 등과의 접근성 확보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국도 59호선(진부∼문곡 구간) 직선화 사업은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국도 59호선 진부∼정선∼남면 구간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선형개량 등 시설개선 예산이 경제논리에 밀려 턱없이 부족하게 배정됨으로 급커브와 급경사로 이루어진 열악한 도로여건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은 도로였다.

이제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비로소 열악한 도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미 결정된 노선에 대하여 사업비를 조금 줄여보고자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구간으로 다시 변경하는 이유를 이해 할 수 없으며,국가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뚜렷한 명분없이 달라진다는 것은 행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일이다.

우리 정선군의회 의원 일동은 4만여 군민들의 뜻을 모아 성명을 발표하면서 다음사항이 관철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1. 국토해양부는 국도59호선(막동∼나전 구간) 확.포장 공사.구간 중 숙암주유소 일원 직선화 구간(L=450m, 터널 1개소, 교량 2개소)을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라

2. 국토해양부는 정선의 동맥인 국도 59호선(진부∼문곡 구간 L=62.5Km) 확.포장 공사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 조속히 시행하라

정선군민들은 지금까지 정부의 정책을 믿으며 순후한 심정으로 소외된 설움을 묵묵히 감내하여 왔다. 군세가 작다고, 소리가 작다고 하여 4만여 정선군민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