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4일 구내식당에서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직원과 포항축산농업협동조합, 축산기업조합, 양돈협회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산지돼지가격 폭락과 더불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값, 돼지고기 수입증가로 도산위기에 내몰린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오늘 행사로 어려움에 처한 양돈 농가에 힘을 보태고, 시민들에게는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해 적극적인 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삼겹살 Day 운동을 매월 전개하기로 하고 관내 학교, 관공서, 기업체 등 일정규모 이상의 단체 급식처와 각 부서, 읍면동 자생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산지 돼지가격의 평균시세 48만원(110kg 비육돈기준)은 현재 절반이상 폭락한 23만원에 거래되어 생산비 33만원에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