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군수 이석래)과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노중환)는 2일 평창군청에서 우수혈통 번식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평창군에서는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우수한 수정란을 관내의 한우사육농가에 이식함으로써 한우개량으로 인한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우개량사업소에서는 한우사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평창군에서 수정란 공급으로 인하여 생산된 한우 중 보증씨 수소 선발은 물론 공란우(供卵牛)선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정란 이식은 우수형질의 유전능력을 보유한 최고의 암ㆍ수를 결합하여 만든 란으로,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한우는 국내최고의 유전형질을 보유한 송아지를 생산하게 되어 고급육 생산 확률이 90%이상 1++A로서 2013년 현재 평균등급 1B보다 180만 원 내외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

또한, 우리나라 한우개량의 중추적 역할을 맞고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수정란을 년간 150개씩 3년간 관내에 있는 한우에 이식시킴으로써 우수 혈통의 한우번식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평창군에서도 2012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150두의 암소에 6천만 원을 투자하여 수정란을 이식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우량혈통한우 1,500두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평창군 관계자는 “수정란이식 사업은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12년 말 현재 평창군 한우생산액인 330억 원대에서 400억 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한우개량사업소 김덕임 박사는 “지난 수십 년간 진행되어 왔던 가축개량의 중심은 우량 수소의 정액을 이용한 개량이었다면 이번 수정란 공급 사업은 암수를 동시에 고려한 가축개량 기술로 한우개량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