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장은 7일 "차기 전투기(FX)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가격협상 차질 없이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방위산업학회와 국방안보포럼 주최 조찬강연에서 "성능에 대한 시험 평가를 맞췄고 가격 협상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달로 예정된 차기 전투기 최종 기종 선정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몇 가지 단계가 남아 있지만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다양한 안보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보위협별 대응전력을 차질없이 확보하고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장사정포 등 위협에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자적 정보 능력 및 지휘통제체계 등 핵심 전력도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북한의 GPS 교란이나 사이버전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도 구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급식이나 피복류 등 장병의 생활과 밀접한 군수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청장은 "불량 식품 납품을 차단하기 위해 이력추적관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의무 품목에 대해서는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의 입찰 참여를 제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피복류 역시 안전 및 품질보장 차원에서 국가통합인증마크(KC)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형곤 /보도2국장

김 형곤 /보도2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