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의 전통된장이 2013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선정돼 1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식품대전(KFS)’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2013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은 경쟁력 있는 농식품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해 원예농산물·전통식품·기능성식품·식품·외식 등 5개 분야에 걸쳐 전문가들의 현장평가를 거쳐 우수 농식품 브랜드 21개 업체를 선정하고 시상과 함께 킨텍스의 농식품 파워 브랜드관에 전시한다.

죽장연 전통된장은 생산자가 포항 죽장면 상사리 주민들이라는 점, 그리고 유통시장에 정식 제품을 선보인지 3년도 채 되지 않는 신생 브랜드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죽장연 수상에는 대량 생산을 위한 기계화 설비 대신 전 생산 공정을 계량화하는 매뉴얼 작업과 함께 작업자 위생복 착용 등 위생 교육을 철저하게 함으로써 제품의 규격화와 위생적인 생산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또한, 생산에 참여하는 작업자들이 다름 아닌 장원이 위치한 죽장면 상사리 마을의 주민들이라는 점 또한 큰 영향을 끼쳤다.

죽장연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마켓오’ ‘한국의 집’ ‘고래불’ 등 국내 굴지의 웰빙 레스토랑에서 식재료로 채택하여 메뉴를 개발하는 등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외식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한식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슐랭가이드로부터 스타(★) 등급을 받은 뉴욕의 ‘단지(Danji)'에서도 죽장연 된장의 품질을 인정해 죽장연 된장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 유수의 백화점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고유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사이카보(Sikabo)‘에서도 죽장연 된장은 식자재는 물론 상품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김영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수상이 자연친화적인 포항의 도시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식품가공산업은 6차산업이자 지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인만큼 앞으로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