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중증장애로 인하여 혼자서 외출을 할 수 없는 재가 장애인에게 바깥세상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재가 장애인 봄 나들이를 지난 16일 경남 함양 상림공원으로 다녀왔다.

재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 증진을 도모하고, 재활의지를 고취시켜 삶의 의욕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번 나들이에도 뇌병변장애인, 지체장애인, 보호자, 도우미 등 45명이 들뜬 모습으로 보건소 주차장에 집결, 출발했다.

출발에 앞서 이환주 남원시장의 격려 말씀과 함께, 대형버스 1대와 보건소의 장애인 전용 리프트차량을 이용하여 경남 함양읍에 있는 상림공원을 목적지로 정하여 녹음이 짙은 숲속을 산책하면서 그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자연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남원의료원 직원의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 진행으로 그동안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열고,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다 잊고 맘껏 즐거워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나들이에 참가한 김모씨는 “신록이 짙은 푸르른 숲길을 동료들과 함께 해서 너무 기쁘고몸도 마음도 상쾌하다” 며 연신 입가에 웃음과 콧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행복해 하셨다.

이번 나들이는 재가 장애인에게 바깥 세상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고 일상생활의 자립능력과 삶의 의욕을 북 돋아 주는 현장 체험으로 더욱 뜻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전북.남원취재본부 / 노주한 본부장

노주한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