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대진 추첨 결과, K리그 강호 FC서울과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은 오는 7월 10일 밤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8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사력을 다하고 있는 광주로서는 모든 것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의미있는 경기다.

만약 강호 서울을 상대로 8강에 오른다면 그 기세가 정규리그 자신감으로 충전될 수 있고, 패하더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정신무장을 할 수 있다.

광주FC 관계자는 “‘모 아니면 도’다. 2011시즌 당시 디펜딩 챔피언 서울에 승리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듯이 FA컵에서도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라며 “아쉬울 게 없는 경기인 만큼 멋진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5월을 무패(2승2무)로 마감한 광주는 6월 부터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돌입한다. 광주는 1일 수원 원정(19시)을 시작으로 6일 부천(14시)， 9일 경찰(19시)을 상대로 홈 2연전을 펼친다.


광주취재본부 / 엄효식 기자

엄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