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에서 주최하고 경상북도 미술·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와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주관하며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에서 후원하는 ‘제40회 경상북도 미술대전 및 서예·문인화대전’이 포항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40회 경상북도미술대전’심사가 진행됐고, 서양화부문에 오정익 씨의 ‘Space-Nature’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총 397점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점, 특별상 4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0점, 특선 75점, 입선 166점 등 257점이 입상하고 140점이 낙선했다.

이번에 전체 대상을 차지한 오정익 씨의 작품은 개성적이고, 작품의 밀도감과 완성도가 좋았으며 참신한 구도처리와 인물을 다루는 테크닉이 우수해 작가의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돼 선정됐다.

신상국(67세, 전 경북예총부회장)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이번 경북미술대전은 전반적으로 작품수준이 높았고, 여느 공모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며 “대상작을 비롯해 본상 수상작품은 작품내용이 충실하고 소재와 표현기법이 특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번 입상작과 초대·추천작가 작품전시회는 6월 21일(금)부터 27일(목)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시되며, 21일(금) 오후 3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 8일에는 안동 성창여고체육관에서 ‘제40회 경상북도 서예·문인화대전’도 열려 한문부문에 이정자 씨의 ‘척약재선생시’를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

총 491점이 접수된 경상북도 서예·문인화대전에는 대상 1점, 특별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5점, 특선 59점, 입선 246점 총 313점이 입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정자 씨의 작품은 한예를 충실히 공부한 흔적에 목간의 행기를 살린 수작으로 심사위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김시현(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초대작가는 총평을 통해 “이번 경북서예·문인화대전에 공모된 작품들은 대상작을 비롯해 본상 수상작품 모두 작품내용이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상북도 서예·문인화대전’의 입상작 및 초대·추천작가 작품전시회는 7월 5일(금)부터 11일(목)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리며 5일(금) 오후 3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미술문화행사인 ‘경상북도 미술대전 및 서예·문인화대전’은 전국에서 공모하는 것으로 지역 미술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도민정서 순화, 향토문화 창달, 역량 있는 신인 발굴 육성을 위해 매년 경북 시군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지난 1996년 개최된 이래 17년 만에 다시 개최돼 포항시가 명실상부한 경북 최대 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취재본부 / 박흥배 기자.

박흥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