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2일 ‘제10회 에너지의 날 행사’을 맞아 ‘에어컨 끄기 및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전력피크 억제와 전기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을 끄고 오후 9시부터 5분 동안 소등하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또한, 에어컨 끄기 참여가 어려운 가정과 상가, 산업체 등에서는 행사 기간에 에어컨 설정 온도를 2℃ 올리는 방식(26℃→28℃)으로 참여하면 된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22일 무더운 날씨로 인해 당시 최대 전력수요인 4,735만kw를 기록함에 따라 절전과 에너지절약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04년 8월22일을 제1회 에너지날로 정하고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자치단체가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한편, 최대 전력수요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 올 여름에는 7,401만kw로 2003년 대비 56%나 늘어 여름철 전력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이를 줄이기 적극적인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광주시는 광주YMCA,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1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22일 오후 6시부터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광장에서 아파트, 상가 등 소등행사와 에너지 골든벨 등 부대행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 여름철 최악의 전력고비는 넘겼지만 9월까지도 더위가 이어지고 전력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에어컨 끄기와 소등행사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주취재본부 / 조민성 본부장

조민성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