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방한중인 피터 마우러(Peter Maurer)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를 접견하고, 한-ICRC간 협력 증진 방안 및 ICRC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이산가족상봉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

박 대통령은 이산가족상봉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한 ICRC 측의 관심과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하였으며, 마우러 총재는 “이산가족상봉 문제와 관련하여 남북한 양측이 희망할 경우 ICRC가 갖고 있는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마우러 총재는 26일 외교부와 ICRC 간의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의 전문성 공유 등 역량강화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도주의적 도전에 대한 대응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ICRC가 설립 추진 중인 서울사무소가 한국과 ICRC간 협력증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실력과 열정을 가진 한국의 젊은이들이 ICRC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마우러 총재는 “ICRC 사무국에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마우러 총재는 박 대통령 예방계기에 지난 4.4 강원도 고성에서 대한적십자사와 강원도가 공동 개최한 ‘DMZ 60주년, RCY(청소년적십자) 60주년 기념 나무심기 행사’(평화, 생명, 미래의 숲) 영상을 담은 USB를 선물로 전달했다.


김형삼 / 본부장

김형삼 /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