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오전 11시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대구선수단에 대한 결단식을 개최하고 승리의 의지를 다진다.

우리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대구시 일원 35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이 개최된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7,423명의 선수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출전하며, 대구 선수단도 지난해보다 6개 종목 182명이 증가한 26개 종목 583명의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해 본인과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이전과는 격이 다른 최고의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35개 경기장 중 17개소에 대한 개보수를 완료하고 14개소에는 경사로 설치 등 장애인편의시설을 완비하여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한다.

예약이 완료된 317개의 숙박시설 중 114개소에 대해서는 경사로 및 안전손잡이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대구를 찾는 시도 선수단들이 숙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 1,535명을 선발, 1:1 맞춤보조, 환경미화, 경기지원 등 12개 분야에 배치해 미소 친절과 감동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며, 3,300여 명의 시민 서포터즈들이 시·도 선수단에 대한 열정적인 환영과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 지도자 확보, 훈련장비 지원 확대, 그동안 출전하지 못한 종목 육성 등 체계적인 훈련계획과 지원방안을 수립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246백만이 증액된 744백만원의 시비를 확보해 참가선수단에 대한 강화훈련비와 조정의 배, 양궁 활세트, 댄스스포츠 의상 등 25개 종목에 대한 장비 지원을 확대했다.

또 그동안 옅은 선수층과 장비부족으로 출전이 어려웠던 럭비, 사이클, 배구 등의 종목을 육성하는데 매진했다.

결단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시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시 장애인체육회 임원, 가맹경기단체장, 선수 가족 등 420여 명이 참석해 대구의 대표임을 가슴에 새기고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에도 힘든 훈련을 이겨 낸 선수와 감독, 코치들을 격려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강한 의지로 지금까지 달려 온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며, 세밀한 분야까지 하나하나 다시 살펴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선수들이 외롭게 경기하지 않게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 신상훈 기자

신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