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에 놓인 광주로선 반드시 승리해 자존심 회복과 함께 3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서는 미드필드진의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 충주전 부상으로 교체된 ‘중원의 핵’ 김은선의 출장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 마철준, 정경호, 정우인, 오도현 등이 투입될 경우 얼마만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이끌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양 측면에서는 한동안 뜸했던 김호남과 김준엽이 충주를 상대로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쉽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과감한 슈팅과 공간돌파 등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여기에 팀이 간절히 원하는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한 방’을 해결해 주는 루시오가 꾸준히 활약하고 있어 4백라인의 집중력과 2선의 적극적인 협력수비만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수원을 제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수원과 고양 등이 후반기 돌풍으로 광주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수원은 국내파 공격수들의 잘 짜인 조직력을 중심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찬-임성택-김본광의 3각편대가 팀 득점을 이상적으로 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