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주관 시.도 환경관리실태 평가 -

대구시는 전국 16개 시.도의 2013년도 환경관리실태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환경부 평가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질 개선,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기획단속 등 효율적 지도.점검, 민간 자발참여「자동차 배출가스 상설 무상점검장」과 연계한 환경민원 처리,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민간 상시감시체계 구축 및 시민 불편 최우선 해소 등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3개 분야 8개 항목에 걸친 환경오염물질 등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전 분야에 대한 평가다.

통합 지도.점검 등 배출업소 환경관리 체계 2개 항목, 자율점검업소 및 환경감시 네트워크 등 배출업소 정보관리 4개 항목, 환경 민원업무 처리 등 우수사례 평가 2개 항목에 대한 추진실적의 서면심사와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이에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2013년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 워크숍”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구 지역은 연중 강수량이 적고 분지 형태로 세정효과 및 대기의 확산이 상대적으로 낮아 공기 질 개선에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오염물질 관리를 통해 2012년 미세먼지 농도가 42㎍/㎥으로 1995년 관측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구시는 공단 등에 입주한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효율적인 지도·점검과 사업장의 부담 경감을 위해 연간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는 지도.점검과 단속보다는 기술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9,699개소를 점검, 이 중 주요 법령위반 사업장 173개소를 행정 처분해 기업의 환경의식 고취와 법령 준수 의지를 고양했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를 통한 환경오염행위 상시 감시와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구·군 민간자율환경감시단을 조직해 27회, 290개소의 자발적인 감시 활동을 전개했다. 환경신문고에 접수된 4,814건(대기 1,440건, 수질 142건, 폐기물 1,691건, 기타 1,841건)의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이 중 63건에 대해 신고포상금 1백47만 원 지급하는 등 민간 참여를 확대했다.

특히, 분지지형과 적은 강수량 등 열악한 대기환경과 맞물려, 오염물질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저감 개선책으로 전국 최초 제작사 자발참여「직영 상설 무상점검장」운영과 연계한 매연민원 처리 우수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매연민원 개선권고 시 제작 3사 및 자동차 검사소 3개소의「직영 상설 무상점검장」을 안내.홍보함으로 신속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매연 개선권고」행정처분이라는 제재적 개념에서 탈피, 근본적이고 대 시민 친화적인 민관 상호 융화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구의 지속가능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창출하는 성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환경오염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병행해 사업장의 자율적인 오염물질 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시민이 자율적 참여하는 환경민원 해소대책을 확대해 시민의 생활불편을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취재본부 / 홍재선 기자

홍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