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2014년도에 새롭게 추진한 동계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습지도 “나눔공부방”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11일자로 25일간을 일정을 마쳤다.

나눔 공부방”은 2014년 동계 아르바이트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을 지도교사로 임명하여 관내 거주하는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복지관, 장학센터, 읍면사무소 회의실 등에서 1월 6일부터 학습지도를 진행하였으며, 8개읍면에서 81명이 지도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 중 교육기회가 적은 지역에 별도의 비용 없이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아르바이트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지역후배를 가르친다는 자긍심 고취와 학비 보탬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처음에 시작할 때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지도교사나 배우는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게 됐다.

순천향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3년 이송희 학생은 지도교사로 배정받은 곳이 신동청소년장학센터내에 마련된 “나눔 공부방”이라면서 방학 기간 중 신동읍 소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함께 장래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하게 되어 지역내 후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다는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아르바이트는 읍면사무소에서 행정보조 업무를 도와주는 것도 보람되지만, 이번 “나눔 공부방”에 참여하게 되어 다른 어떤 아르바이트보다 값진 보람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예미초등학교 6학년 유현정 학생은 이번 겨울 방학에는 신동청소년장학센터에 마련된 “나눔 공부방”에서 학습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우리 신동읍에 방과후나 방학기간 중 과외를 받을 수 있는 학원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겨울 방학 “나눔 공부방”에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개인별 학습지도를 받게 되어 학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광식 지역협력 담당은 금년 동계프로그램이 좋은 호응도를 얻은 만큼, 하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나눔 공부방”운영은 대학생과 1대1 지도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여 배움에 목말라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에서는 “나눔공부방” 프로그램을 위해서 120만원의 별도예산을 편성, 수학·영어·논술 등 학생들 수준에 맞는 교재를 구입하여 읍면별로 비치하였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