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아리랑 로드 탐사팀이 260km 아리랑 로드 대장정길을 도보로 완주했다. 지난19일 정선군청을 출발한 문화관광과 아리랑 로드 답사팀 4명은 답사 7일째인 26일 600리여길의 종착지인 경복궁 입성으로 아리랑?로드 대장정을 끝냈다.

당초 답사팀은 127년전인?1887년부터 1888년까지 정선군수로 부임하신 오횡묵 군수의? 정무일기인 정선총쇄록을 근거로 옛지명 기록을 헌대지명과 대입하여 답사대상길을 지도상 체크 및 주요지점 사전조사 도보길 이었다.

답사길 주요 지점은 정선관아터에서? 시작하여 벽파령, 평창 대화를 거쳐 방림삼거리, 횡성?안흥, 원주 강원감영, 양평 지평, 남양주 양수리 팔당, 서울 망우리고개, 청량리. 동대문(흥인지문), 세종로, 경복궁 입성으로 마무리됐다

여정길은 정선~서울간 걸어서가야만 가능했던 길을 정선 아리랑이 전파되었던 주된 도로를 아리랑 로드라고? 이름을? 붙여 여정에 아리랑과 관련된 흔적이나옛모습, 옛 길들을 새로운 아리랑 명소로 조사하여 서울~정선간 성찰, 치유, 인내 등 힐링을 위한 아리랑 순례길 탐방객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해 보았다.

여정길의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는 가리왕산 벽파령길과 옛길과 중복되는 국도길을 걷기가 위험했다.

즐거웠던 것은? 옛길을 찾아가는 여정길 중 만난 동네 어르신들이 정선 아리랑을 대부분 알고 있고, 아리랑을 한 소절씩 불러 줄때는 길 찾아? 나선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

답사팀장인 김수복 문화관광과장은 옛길의 모습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었지만, 길목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정선아리랑을 알고 있었다는 것에 이 길목을 통하여 아리랑이 전파되고 구전되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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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