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군수. 박선규)은 군민들이 보다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도로명주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6년도를 도로명주소정착 원년의 해로 정하고 주소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도로명주소가 시행된지 2년차가 되었지만 일부 주민들은 100년 이상 써왔던 지번주소와 리/반 개념의 주소를 져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군에서는 도로명주소의 사용촉진을 위해 시설물 확충 및 홍보를 하여 왔다.

2015년까지 관내 311개 도로구간에 도로명판 1,320개, 건물번호판 14,787개, 기초번호판 874개, 지역안내판 21개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하였으며, 2015년에는 안내지도 책자를 새로이 제작하여 주요 공공기관 및 마을회관, 경로당, 이장·반장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도내에서 최초로 시행한 도로명노면표식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2016년도에는 1억2천만원의 주소정책 예산을 확보하여 읍·면 전 지역 주요 도로 및 골목길 등 100여개소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도로명판 140개소, 기초번호판 300여개소 등 안내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월군에서는 2016년 상반기중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번호판의 전수조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주민이 스스로 전수조사에 참여함으로써 도로명주소 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건물에 부착된 건물번호판이 망실, 훼손되었을 경우에는 6천원의 재교부 수수료가 적용되지만 전수조사기간동안에 이·반장, 읍·면사무소를 경유하여 군에 제출되면 무상으로 제작·교부해주는 시책을 4년째 시행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엄영호 민원봉사과장은 “아직까지 어렵게 여겨지는 도로명주소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내 주소를 바로 알고, 바로 쓰고, 바로 읽을줄 아는 등 실생활속의 도로명주소 사용습관을 길러야 하고 도로명주소 관련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도로명주소에 많은 관심과 사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