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이 지난달 30일 오전 5시 대구시 남구 서부정류장 일대에서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는 택시·버스 기사, 상인, 소방관, 경찰관들에게 토스트와 커피를 전달하는 ‘하늘사랑 토스트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새벽부터 아침을 먹지 못하고 일하는 삶의 현장에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200여 개의 토스트와 커피를 만들어 지역 택시·버스 기사들, 관문시장 상인들, 환경미화원, 중부소방서 대명119안전센터, 남부경찰서 서대명 파출소에 전달한 것이다.

특히 이날 택시·버스 기사들은 지난해 12월25일 진행된 ‘하늘사랑 토스트 나눔’ 행사의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왔다.

토스트를 전달받은 관문시장의 한 상인은 “상인들이 출근하기도 전에 자원봉사자들이 먼저 와서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니 얼었던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 대가 없는 사랑을 받은 자리니 오늘 장사는 더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토스트를 굽는 봉사를 했던 김미경(여·52·대구 남구)씨는 “추운 날씨지만, 이 음식을 먹고 기뻐할 모든 분들을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 행사였다”며 “이른 새벽에도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지난 성탄절 진행했던 ‘하늘사랑 토스트 나눔’ 행사가 지역 사회에 소문이 많이 나서, 많은 분들이 먼저 인사해 주시니 도리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 구석구석 열심히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힘을 나눠드리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되어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역 독거노인 및 환경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한 가옥수리 및 도배봉사, 이·미용, 효사랑 나눔 행사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본이 되고 있으며 신천둔치 환경정화,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 운동, 소외계층 돕기, 김장 나눔, 행복 나눔 마당 등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윤호철 / 대기자

윤호철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