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주재 구미시 통상협력사무소 개소 1주년을 맞아 글로벌 도시 간 경제협력사업에 새로운 모델이 제시돼 유럽 경제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통상협력사무소의 개소 1주년 성과는 관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유럽지역 바이어 찾기 ▶기업체 대 유럽 홍보 ▶독일 기업과의 기술협력 ▶관내 기업 생산 제품 현지 마케팅 등 현재까지 기업지원 33건의 통상협력 요구사항 중 25건을 성사시킨 것이다.

통상업무 1주년 활동 중 대표적 성공사례는 국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A사를 독일박람회에 초대해 CAC(공기를 냉각하는 파이프 관)제품의 컨설팅을 요청받고 지속적인 마케팅전략에 나선 결과 국내 A사는 중국 업체로부터 CAC생산과 관련해 6억 원의 부가가치를 내 놓았다.

현재 협력생산이 확대되고 있어 큰 매출액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박람회에 참가하여 체결된 성과 중 지난 2015년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아이템(냉매분사 필터)을 포르투칼 H사와 벤츠 일부 차종에 우선공급하고 오는 2018년에는 BMW, VW, AUDI 등 완성차에도 공급 될 수 있도록 협의한 상태다.

이 일은 독일 통상협력사무소가 지난 3월, 올해 첫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적극 홍보 해 관심도를 높여 온 결과다. 올해 투자유치 활동은 총4회로 늘어날 계획으로 이는 결국 구미시의 경제교류가 활발해 질 것을 예측하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통상협력을 돕기 위해 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관내 우수 자동차 부품업체 약 8개사를 선정해 ‘올해 독일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에 참가시키고, 박람회 개최 전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바이어 매칭 방법 및 사전 컨설팅을 준비, 박람회 후에도 수출협약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시는, 향후 계획으로 독일 및 유럽지역 수출을 자원하는 기업에 대해 최우선 지원하고 독일 자동차산업에 국내기업 진출방안을 앞서 모색해 시 관내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를 한바 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보도부장

이찬희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