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최초로 지정돼, 지난2013년 도시 공공디자인 평가에서 최 우수상을 석권한 구미시 원평동 소재 문화로가 조성당시의 모습이 훼손돼 물의를 빚고 있다.

문화로는 지난2014년 16억 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량 없는 거리로 지정을 했으나 최근 차량진입을 통제하는 볼라드(바리게이트)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진출입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곳 지역은 차량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애써 교체한 보도블록이 부서져 시민안전보행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공공자산관리에 있어 소홀함이 속속 지적되고 있다.

시민 L모씨(남.61.원평동)는 “시와 구미문화도시 만들기 추진협의회가 특화지역을 조성하는 신사업에 주력하기보다, 앞서 조성된 문화로를 관리하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겉과 속이 서로 다른 구미시의 문화조성사업전반을 놓고 “사업성공의 비결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존 완성한 사업의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란 목소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문화로 관리업무와 부실책임소재를 비롯해 행정구역을 놓고서도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 모습만을 내보여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지난2015년 출범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추진협회는 5개년에 걸쳐 37억 여 원의 예산이 투입될 추가사업,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사업을 놓고 15일 저녁7시30분,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취재본부 / 이찬희 보도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