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성문화예술인 연합회는 회원들이 평소 정성껏 다듬어 온 문화예술작품과 연마해 온 장끼들을 발굴해 ‘향연’이란 테마로 작품전시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해 온 작품과 개개인의 기량들을 한자리에 모아,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문화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첫 발표 전을 가진 것으로 의미가 새롭다 하겠다.

이번 전시회 「향연」은 시 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지난14일부터 오는19일(일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자별로 여성문화예술 공연분과의 특별공연이 발표되는 이번 여성예술문화의 축제에는 시민들의 기대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막식 식전 공연은 공연분과 김현조회원의 춘향이가 님을 그리는 애절함을 담은 판소리 ‘쑥대머리’와 장선주회원의 살풀이 연화무가 일시적으로 팀을 이뤄 공동 협연하는 콜라보 공연으로 여성문화예술간 화합된 멋스러운 공연이 펼쳐졌다.

본 회원 전을 격려하기 위해 구미시 관계자를 비롯해 문수사 월담스님과 여성문화를 장려하는 김천, 상주연합회장 및 여성회원들 약 200여명이 참석해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으로 깊숙이 참여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였다.

연합회 이영순 회장은 “전시된 작품들은 실력 있는 작가들이 모여 있는 서울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작품이다.”라며 “약 4개월 전부터 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은 회원들과 함께 향후 왕성한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외공연에 이어 제2전시장 안에서는 각 과별 작품출품자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해 관람객들과 문화향연을 소통하며 참여의 활로를 열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