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속에서도 『제4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구미 시에서 펼쳐지고 있어 한 판 승부를 가리기 위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이 대회는 지난2007년 제40회 대회를 구미에서 갖고 성공적으로 개최를 한 바 있다.

지난 22일부터 8월2일까지 열리고 있는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지난1968년에 창설됐다.

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고 아시아 대회에서도 연이어 패배를 거듭하자, 고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기위해 창설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구미 대회에는 전국 44개 명문 고교 축구팀이 참가를 신청해 지난22일부터 24일까지 조별예선을 거쳐 8월2일 최종 결승전을 겨루게 된다. 특히 도내 오상고(구미), 안동고(안동), 평해정보고(울진), 글로벌선진고(문경) 등 기량이 알려진 4개 팀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쟁쟁한 실력을 겨루게 돼 경기전반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회의 우승컵은 순금927.5g으로 제작되어 한국은행에 보관이 돼있으며, 우승팀에게는 우승컵의 모조품을 만들어 시상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22일 구미오상고 대 부산동아고의 경기와 보조구장에서 열린 안동고 대 서울상문고의 개막 경기에 직접 참석해 대회관계자 및 선수학부모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