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선도해가는 구미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가족지원과장 이장호) 「꿈드림」에서 추진하는 ‘학습지원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지원센터의 올해성과는 2회 실시된 검정고시에 학교 밖 청소년 90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그 중 78명(중졸11, 고졸67)의 합격생을 배출해 내는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구미센터의 ‘학습지원 사업’ 추진결과는 지난2013년부터 올해까지 학교 밖 청소년 223명이 중졸 및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가동해 86.5%인 193명(중졸 28, 고졸 165)이 합격한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 사업은 해마다 응시자 및 합격자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인성센터로 호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고아읍 상담교사 이 모씨(여. 27)와 인터뷰를 갖고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보았다. 그는 “무료로 이뤄지는 학습지원 교육은 1주일에 2번 2시간씩 필수과목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강생들에게는 경북도청소년진흥원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동행카드추선서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할 지역 청소년들이 시험에 합격을 하거나 센터의 각종 교육훈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결과가 나왔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이 교사는 “경북지역에 있는 여타센터보다 이 지역에 학교 밖 청소년의 비율이 높은 탓에 학업에 복귀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상담실을 찾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이들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교사로서의 자긍심을 내 보였다.

한편 이장호(시 가족지원과장)센터 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언제나 상담실의 문을 활짝 열려 있고 그 문턱 또한 높지 않다.”며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부디 꿈 드림의 문을 두드려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상담을 거쳐 꿈과 새 희망을 찾아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