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12일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신고센터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추석명절에 농축산물 유통과 외식업계의 피해를 우려해 ‘종합통제장치인 금품수수신고센터를 가동시켜 법 시행 전 사전 홍보에 주력해 공직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시는 지난9월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법의 주요내용과 적용사례에 대한 특별교육을 가졌으며 지난23일에는 선물 받았을 때의 조치방법 등과 지침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날 시는 시의원간담회를 갖고 이들 의원들에게도 청탁금지법의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법의 제정취지를 비롯한 목적과 그 사례들을 통해 청탁금지법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가진 바 있다.

이 외에도 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청탁금지법교육책자와 청탁금지법 Q&A사례집을 제작, 배부했으며, 오는7일 정례석회 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청탁금지법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 서약식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청탁금지법의 시행에 따른 법 시행초기 제 혼란에 대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탁금지법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구미가 청렴 도시 1등급 이 될 수 있도록 43만 시민과 1천600여명의 전 직원들이 모범을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영란 법으로 잘 알려진 청탁금지법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의지로 법 제정과 필요성이 5년 전 6월, 국무회의에서 제기된바 있으나 그동안 미온적으로 표류를 해오다 지난해 3월27일 국회입법과정을 거쳐 법이 제정. 공포된바 있다.

이 후 1년6개월의 유예기간 동안 정부는 혼선 없이 청탁금지법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9월28일부터 전격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사회가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의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