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군수 박선규)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일반 농업인과 과수재배농가 등 100명을 대상으로 농업용 굴삭기 면허취득 교육을 실시해 전원이 면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교육은 농업현장에서 굴삭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비용으로 인해 구입이 어렵고 사용방법 등을 잘 몰라 고민하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굴삭기에 대한 운전조작, 취급요령 및 간단한 정비기술 등의 실습 과정과 중장비 법규 및 안전사양 관리 등의 이론 과정으로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농업용 굴삭기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해 추진됐다.

농용굴삭기는 농촌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농기계로 농로정비, 묘목식재, 평판작업 등 다양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로 활용도가 높다.

교육 이수 후 면허를 취득한 농업인들은 3t 미만의 농용굴삭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대용 농용굴삭기를 임차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월군은 지난 2013년부터 농기계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교육을 추진해 농용스키드로더 120명, 농용굴삭기 100명이 면허를 취득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춘기 농기계담당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용굴삭기 등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임대농기계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기계화 영농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도현 부국장 alwk10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