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에서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3 수험생들에게 휴식과 힐링이 있는 우수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리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적지인 아차산과 고구려대장간마을, 동구릉을 현장 탐방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아차산고구려보루군은 지난 2004년 국가지정문화제(사적 제455호)로 지정된 남한 내 최초의 고구려보루유적지이다.이곳을 방문하는 학생들은 고구려대장간마을을 관람하며 아차산의 힘찬 기(氣)를 받고 수능 소원지와 소원 팔찌를 만드는 체험을 하며 힐링을 하게 된다.

이어 인창동에 있는 동구릉은 지난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최대의 왕릉군으로 고3 수험생들에게 오백년 역사의 숲, 동구릉을 산책해보며, 건원릉(健元陵)에서 나의 뜻을 세워보고 목릉에서 우리 반의 추억을 기념사진으로 남겨본다.

시 관계자는“이번 고3 문화 힐링 프로그램은 수능 시험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는 여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심신이 지친 고3 수험생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학생들의 의미있는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본 프로그램은 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문의는 031-550-8353, 2565호 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회방송. 손명렬 본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