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 대한민국문화예술 새하얀 포럼이 주관한 「전업 작가전」이 갤러리 ‘더 블루(대구시 태평로 푸른병원 14층)’에서 열렸다.

지난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새하얀 포럼의 초대 작가 개인전은 독창적 창작활동에 혼을 담아 온 전업 작가(專業作家)14명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첫선을 보였다.

이날 작품 가운데 포스코 불빛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곽계연 작가의 ‘P양의 오후’는 신문기자의 망중한을 그려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뛰어난 정교함을 담아낸 정경희 작가의 작품들은 병실 내 입원환우를 비롯한 보호자들에게도 새 희망을 줬다는 호평이다.

지인과 함께 방문한 L모씨(여, 50, 대명동)는 “평소 도자아트에 대해 잘 몰랐는데 작품을 접하면서 소장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예술작품은 미적 감상에 치중하지만 도자아트는 실 생활용품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 새하얀 포럼 박동우 이사장은 “푸른 병원의 문화예술 공간인 ‘갤러리 더 블루’가 열게 된 이번 작가초대전은 새하얀 포럼이 추구하는 사업의 발전계기가 됐다”며 “참가해준 초대작가들과 더불어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 초대된 회화작가로는 곽계연, 정경희, 박진숙, 안재은, 이성미, 장나원, 제갈미, 이숙희작가의 그림들과 조혜진, 최은화, 정지인, 신지혜, 이은화, 이보연의 도자아트작품 등 신세대 뜨는 별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오는21일까지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