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3동 행복키움추진단(단장 홍언순)은 지난 1일 온양3동에 거주하는 90세 어르신이 손수 지으신 털모자 11개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달라며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된 털모자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아동을 둔 한부모 등 11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90세 어르신은 “잘 만들지 못했지만 손수 만들었는데 어떤가 모르겠다.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지냈으면 하는 바램에서 가져오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홍언순 단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행복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신 어르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탁해 주신 고귀한 마음이 이웃을 위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보살피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털모자를 기증하신 어르신은 고령의 나이에도 파지 등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소에도 양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선행을 통해 주위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회방송, 박경렬 본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