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구미새마을 중앙시장 상인연합회(회장 장용웅)가 새마을 정신과 함께 발전해온 시장상인들과 송년의 밤 모임을 가졌다. 20일 오후6시 구미역부근 ‘테라스5‘ 2층 행사장에는 박종우 구미시 경제통상국장과 시의원들,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관계자들과 상인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시장상인연합회 4지구회장의 사회진행으로 이인호 상인연합부회장이 나와 ‘2016년 시장 활동사항보고’를 하며 지난날 동거동락을 함께해 왔던 추억들과 덕담을 나눴다.
이어 그동안 시장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뛰어준 공로자들을 시상식과 시장상인들에게서 모금된 250여만 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상임위원회에 전달됐다.

장용웅 회장은 “지난40여 년 동안 새마을중앙시장은 상인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날로 발전해 올해로 문화·관광 형 사업이 마쳐지게 됐다.”며 “향후 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새해에는 선도시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박종우 경제통상국장은 “구미의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새마을 중앙시장이 지난달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국무총리 단체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면서 “많은 송년행사를 참석했지만 이 같이 훈훈한 정이 살아있는 자리를 보게 돼 더없이 반갑다”고 인사말을 했다.
또한 박 국장은 “경제가 살아있는 도시, 활기찬 중앙시장이 되도록 선도시장사업을 적극 검토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새마을 중앙시장은 지난 20일 지역경제 담당공무원 워크숍에서 2016년 전통시장 활성화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구미중앙시장, 구미종합상가, 종합제일시장, 현대유통쇼핑센터, 영남상가인 5개 시장을 하나로 묶어 상인연합회가 구성돼 있고 점포수는 684개로 일일3,500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어 구미시장경제의 일역을 해오고 있다.

※주석/ 선도시장이란 선도계약이 맺어지는 시장을 말하며 이는 장외시장(over the counter market)이다. 즉 조직화된 거래소 이외의 시장에서 사적인 선도거래(forward trading)가 행해진다. 이는 장래의 일정한 시점에 일정량의 특정상품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맺은 계약을 의미하고 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은호 기동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