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말연시 사랑의 온정 넘쳐
CNB 국회방송 전승규 본부장 ecnb@daum.net
2016년 12월 30일(금) 15:42
충북 괴산군의 연풍면, 감물면, 사리면, 소수면에서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이웃돕기 소식들이 줄이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연풍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형균)는 지난 28일 연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연말연시 관내 불우한 이웃에게 지원해 달라며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한 라면 50박스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 및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29일 괴산읍 정용리에서 구유방앗간을 운영하는 김태형씨가 떡국떡(440kg) 22박스를 감물면 22개 마을에 전달했다.

김태형씨는 “신년을 맞아 각 경로당마다 따뜻하게 떡국 한 그릇이라도 나눠먹을 수 있는 정을 나눴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번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30일 사리면에서 청석가든 식당을 운영하는 이현진(여·71)씨는 관내 30개의 경로당과 5곳의 자연부락에 라면 1상자씩 총 35상자를 전달했다.

이씨는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참여자에게 아침식사 무료 제공은 물론, 해맞이 행사에서 절 값으로 모금한 돈 전액을 매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리면사무소에 기부하고 있다.

이현진씨는 “금년에는 고병원성 AI확산에 따라 각종 행사를 자제 해 달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2017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이에 사용할 경비를 사리면 노인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랑나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이씨는 사리면 지역발전은 물론, 각종 행사 지원과 노인 경로효친 등 모든 면에서 인정을 받아 2016년 괴산군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소수면에서는 소수면 기관단체협의회(회장 최창훈)가 29일 연말연시를 맞아 소수면 노인회(노인회장 김길홍), 소수치안센터(센터장 송재철)와 함께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85만원을 소수면에 기탁했다.

또한 익명의 기부자와 관내 주민은 “작지만 의미 있는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수치안센터를 통해 소수면사무소에 현금 25만원과 1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연말 연시 소외된 가정들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이런 선행이 확산돼 모두가 풍요롭고 온정이 넘치는 사회가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NB 국회방송 전승규 본부장 ecn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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