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에서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풍헌(豊軒) 고하윤 선생(72세)의 세계최다 병풍서가 공신력있는 세계 기록 인증기관인 EU(유럽연합) OWR(오피셜월드레코드)에서 지난 2월 1일 세계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국기록원에서는 지난 16일 정선 병풍서연구원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및 김덕은 한국기록원장, 고준집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최고 기록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고하윤 선생은 지난 1994년부터 2014년 5월 30일까지 전서 900폭, 예서 1,698폭, 해서 258폭, 행서 6,411폭, 초서 2,238폭, 한글 204폭, 총 길이 16,275m, 총 11,709폭, 1,335질의 병풍서를 완성했다.

병풍서에는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반야심경 등 동양의 휼륭한 경서들이 모두 담겨 있으며, 해석을 달아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015년 7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다 병풍서를 인정받았다.

고하윤 선생은 세계최다 병풍서가 세계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예활동과 후진 양성에 정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서예문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하윤 선생은 그동안 강원서예대전 대상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대상, 대한민국정수서예대전대상,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등 총 109회에 이르는 상을 수상했다.

장도현 부국장 alwk10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