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면담을 마친 뒤 공동 발표를 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북한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펜스 미 부통령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을 한 뒤 “(북한은) 18개월 동안 두 번의 불법적 핵실험을 했고, 전례가 없는 많은 수의 탄도미사일을 시험했다. 내가 한국으로 오는 와중에도 실패했지만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시리아와 아프간에서 택한 우리 행동에 의해 우리 새로운 대통령의 힘과 결의를 목도했다”면서 “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행은“북한의 추가 도발시에는 이를 토대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펜스 美부통령은 오는 5월 9일 치러질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법치와 민주적 프로세스에 대한 한국민들의 의지 존중하고 선거를 기대한다. 한국 국민들에게 확신 드리고 싶은 것은 선거 결과가 어떻든 미국과 한국의 안보에 대한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고 사실을 덧붙였다.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