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이 2017년 지난 4일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그라시아합창단은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리고 뜻을 전하는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전국을 돌고 있다.

1막 오페라, 2막 뮤지컬, 3막 합창으로 구성된 총 3막의 공연은 합창단이 각 막의 장르를 모두 소화하며 높은 공연 수준을 보여준다. 또한 1200석의 좌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이 공연으로 하나 되는 모습은 이날 공연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음을 증명하는 듯했다.

안동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한 사회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메시지를 지닌 합창단이다. 2000년 창단한 합창단은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힘없고 소외된 자들이 사회의 문제로 전락하는 현실 속에서 음악으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방황하고 상처받은 청소년들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공연으로 마음을 녹이는 힐링을 선물하며, 나아가 배움의 기회까지 열어주는 그라시아합창단에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래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단원들이 많다.

또 합창단을 통해 치유받고 배움의 기회를 얻어 합창단원이 된 이들도 있다. 그것이 그라시아합창단의 자선음악 활동, 국내외 대회에서의 수상(제주 국제합창제 대상-2009년, 부산 국제합창제 혼성 부분 대상-2010년,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최우수 관객상,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2014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혼성부분 1등상-2015년 등) 같은 세계적 활동을 훌륭하게 해 나가는 저력인 듯 보인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한편, 그라시아스 설립자인 박옥수목사는 합창단 설립취지로 4가지 미션과 비전을 제시했는데, 미션으로는 첫째, 전문적인 클래식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운영. 둘째,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한 음악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음악회 활동. 셋째, 재능과 소양을 갖춘 음악인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진행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활동의 기회제공. 넷째, 활발한 해외공연 및 해외대학·단체 수준 있는 음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단체의 수준 향상도모와 국내클래식 음악의 향상에 기여를 제시하였다.

비전으로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문화예술 활동 분야에도 힐링의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며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클래식음악이 고통 받고 사무치는 아픔을 가진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치유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고자한다고 밝혔다.


공연일정
구미공연 : 2017년12월8일(금)오후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대구공연 : 2017년12월19일(화)오후7시30분
2017년12월20일(수)오후3시30분
오후7시30분(2회공연)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경북취재본부 / 박호일 총괄본부장 phi02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