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희)에서는 3일 사북 뿌리관에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제정과 강원랜드 설립의 계기가 된 3·3투쟁 제2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정환 정선군수, 남경문 도의원, 이태희 공추위원장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3투쟁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세기고 폐광지역의 미래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기념식은 공추위 활동 경과 보고 및 기념영상물 상영,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전달 순서로 진행되었다.

지난 1995년 2월 설립된 지역살리기공추위는 당시, 폐광으로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일처럼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가철시, 자녀 학교등교 거부, 삭발투쟁 등을 주도해 정부로부터 내국인 출입카지노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폐광지역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장도현 강원취재본부장 alwk10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