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구미지부의 10번째 벽화이야기
CNB국회방송.정정훈 중부취재기자 rock159@naver.com
2018년 04월 30일(월) 22:33
“시커멓던 벽이 환해져서 기분이 좋아 일부러 나와 봤어요. 우리 동네 다른 곳에도 희망을 그려주세요” 지산 동 주민 정 모씨(남, 50대)는 환한 얼굴로 봉사단에게 다가와 더운데 먹으면서 하라는 말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건네줬다.

지난26일 구미시 지산동 DC마트 맞은편 (주)제이넷통신 담벼락에 춘·하·추·동 4계의 풍경화가 완성되면서 익살스런 아이들의 물장난하는 장면 때문인지 오가는 시민들의 얼굴도 밝아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구미지부에서 10번 째 그려진 이 벽화는 ‘함께하는 자원봉사로 꿈을 드립니다'라는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Dream Project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제6회 ‘담벼락이야기’로 전해졌다.

대규모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이번 기획봉사는 전국의 칙칙하게 변한 낡은 담벼락을 발견해 밝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새 단장하는 기획자원봉사로, 오가는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있다.

주민 오 모씨(여. 45세. 지산동)은 “매일처럼 오가는 칙칙한 담벼락의 회색빛은 늘 어둡고 답답하기만 했어요.” “마트에서 나오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벽화를 통해 발랄한 생기를 받으면 무척이나 좋은 일이죠”라며 봉사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이번 담장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은 (주)제이넷 통신의 요청에 의해 그리게 됐으며, 지난17일에 시작해 꽃가루가 날리는 어려움 속에서 9일 동안 진행됐다. 김중규(주)제이넷통신대표는 “더운 날 무료봉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정성껏 벽화를 그리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우리(주)제로넷도 앞으로 지역민을 위한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에는 지난달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와 M0U체결을 한 월곡화랑의 대표인 월곡박봉순선생이 혼쾌히 순수재능기부에 동참해 더욱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월곡선생은 “봉사단 모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그리니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 청년들은 요즘보기 드문 젊은 청년들만 모였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NB국회방송.정정훈 중부취재기자 rock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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