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6일 대규모 식중독 발생을 대비, 관계기관의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하여 서구청 급식소에서 ‘식중독 발생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대구시 식품관리과, 서구청 위생과, 보건소, 기타 구·군 담당부서가 참석해 식중독 발생 시나리오에 따른 신속 대응 체계 확립 및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훈련결과를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하였다.

훈련 내용으로는 가상으로 서구 소재 모 기업체에서 10여명의 직원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영양사가 서구에 상황을 신고하고, 이에 원인·역학조사반(위생과, 보건소)이 현장을 방문하여 대책회의와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대구시 황윤순 식품관리과장은 “최근 지역 내 대규모 학교 집단 식중독 발생과 관련하여 여름철 식중독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모의훈련은 기관별 대응 임무를 숙지하고, 신속한 보고 및 협업체계를 확립해 현장대응 역량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며 “이번 훈련시 미흡사항은 보완하여 하반기에는 실전같은 현장대응 모의훈련으로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 국회방송 노인자 수석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