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수출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태국 대형유통업체인 더몰그룹과 웍스아이의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의 농특산물 생산,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태국 더몰그룹 수출설명회는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어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관내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와 품목을 사전에 조사하여 농협, 영일만친구 인증기업협회, 상옥토마토, 곤충식품 등을 전시, 시식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설명회에는 태국 더몰그룹의 수바난멧마쓰씨외 5명이 참석해 영일만친구인증기업협회 회원사에서 제조한 영일만친구제품을 중심으로 개최했다

시는 이번 수출설명회에 앞서 지난 3월 태국 방콕의 더몰그룹의 고멧마켓에서 포항우수농특산품 특판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사전에 전달한 샘플제품 확인 및 더몰그룹내 고멧마켓 입점을 위한 설명회로 우수농특산품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따라서 포항대표 농특산품인 발효식품과 선인장 음료, 천연요리수, 상옥토마토에 많은 관심을 세부적인 수출협의를 진행하기도 해 포항시 대표 농특산물의 수출 길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포항에서 생산·제조된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해외마케팅 행사지원 등 관련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관내 우수농특산품인 포항쌀, 사과, 복분자와 오가피로 제조한 건강음료와 요리무침수, 명이절임, 발효현미제품, 블루베리음료 등 20여개 제품을 바이어에게 설명했으며 바이어들은 특히 오가피엑기스, 명이나물, 요리수, 전통차, 무차, 식용곤충인 고소애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더몰그룹의 고멧마켓은 1981년에 설립하 태국내 14개의 대형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2조원의 매출을 자랑하며 주요매장인 엠쿼티어와 시암파라곤 매장에서는 우리나라 제품 판매량이 많은 유통센터로 한류문화의 중심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